현대차그룹이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소방청과 손을 잡았습니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안전을 위해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 개발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차 화재로 인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방로봇 개발의 배경: 전기차 화재의 심각성
지난달 26일,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소방로봇'의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에 화재 진압에 필요한 장비인 열화상 카메라와 분무장치를 추가 장착해 제작될 예정입니다.
전기차 화재는 초기 진압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하주차장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는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지난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에서는 소방관들이 진입할 수 없어 피해가 더 커졌죠. 이러한 상황에서 소방로봇이 투입된다면 소방관을 대신해 빠르게 초기 대응을 할 수 있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로봇의 역할과 향후 계획
현대차가 개발 중인 소방로봇은 지하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 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특히, 소방관이 진입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화재 현장을 파악하고 분무장치로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현대차는 소방청과 협력하여 화재 발생 조기 감지를 통한 '골든 타임' 확보, 화재 지연 및 현장 진압 기술 확보등을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기차 화재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차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는 현대차의 노력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화재를 미리 감지하고 대비하기 위한 온보드 시스템 개발도 완료하고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화재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차주와 소방서에 사전에 통보하는 방식인데요. 이를 통해 화재 위험에 빠르게 대응하고 전기차 운전자와 시민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 권기훈 상무는 지난달 열린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에서 “인천 청라 화재 사건을 보고 회사 내부적으로 큰 위기감을 느꼈다”며 “선제적 BMS 기술 개발 등으로 전기차 운전자를 포함한 시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결론
현대차와 소방청의 협업은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로봇 개발과 선제적 화재 예방 기술 도입으로 안전한 전기차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번 노력이 전기차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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