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이브의 주가가 폭락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있습니다. 방 의장은 2024년 상반기에만 약 9억 8200만 원의 상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경영 성과에 따른 보상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지만, 최근 하이브의 주가 하락과 맞물리며 주주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습니다.
'1원 연봉'과 상반된 고액 인센티브
하이브 측은 올해 초 방시혁 의장의 연봉을 1원으로 책정하며 책임 경영과 '페이 포 퍼포먼스(Pay for Performance)'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실상 방 의장은 급여 대신 10억 원에 가까운 상여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상여 지급은 2023년 하이브의 경영성과에 따른 보상으로 설명되고 있지만, 주주들 사이에서는 '1원 연봉'의 이미지와 상충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하이브 주가 폭락의 이유와 '과즙 스캔들'
하이브의 주가는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브의 주가가 급락한 원인으로는 상반기 실적 부진과 더불어 '과즙 스캔들'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과 미국 LA에서 만난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회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힌 것입니다. 하이브는 이를 단순한 우연한 만남으로 해명했으나, 여론은 차갑게 돌아섰고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하이브의 미래와 주가 전망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신인 그룹들의 성장과 향후 타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반등의 여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메리츠증권의 김민영 연구원은 하이브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습니다.
경영 리스크와 주가 회복의 과제
방시혁 의장의 고액 상여 논란과 '과즙 스캔들'로 인한 하이브 주가 폭락은 회사와 주주들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하이브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향후 하이브가 이러한 리스크를 극복하고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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