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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정책 소식

유상증자 논란에도 외국인은 '줍줍'…한화에어로 주가 향방은?

by wisechoice79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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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상증자 배경과 외국인 순매수 이유, 그리고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 살펴봅니다.

3조6000억 유상증자 발표에 주가 급락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는 지난 3월 20일 글로벌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3조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내 유상증자 사상 최대 규모로, 기존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인해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실제로 유상증자 발표 전인 3월 19일 75만6000원이던 주가는 3월 28일 기준 63만 원으로 크게 하락하며, 단기간 내 12만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저가매수, 개인은 대거 매도

흥미로운 점은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한화에어로를 1282억 원 규모로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4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럽 수출 관련 방산 수주 기대감과 저가 매수 기회를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시된 유상증자가 일시적인 악재라는 판단 아래, 향후 사업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외국인·기관·개인별 순매수 종목 상위권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의 주간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으며, 한화에어로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현대모비스, 기아, HD한국조선해양, 한화, 한국항공우주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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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NAVER, POSCO홀딩스 등을 매수하며 한화에어로는 순매도 상위권에 위치했습니다.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을 가장 많이 매수했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유상증자 이슈에 따른 투자자별 시각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결론: 단기 악재일까, 장기 기회일까

한화에어로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분명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오히려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투자 전략을 감안할 때, 이번 유상증자가 오히려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에 흔들리기보다는 보다 냉정하게 향후 방향성을 따져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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