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가상화폐 가격이 프로젝트팀의 토크노믹스(토큰 경제) 변경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프로젝트팀은 '언락'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자체 토크노믹스 계획을 바꿨습니다. '언락'은 거래가 불가능하도록 묶여 있던 가상화폐가 시장에 풀리는 것을 뜻합니다. 월드코인 가격 상승 배경과 토크노믹스 변경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토크노믹스 변경 내용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월 16일 프로젝트 초기 투자자와 팀원에게 할당된 토큰 물량 80%의 '언락' 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오는 7월 24일부터 2026년까지 예정되었던 월드코인 '언락' 일정을 2028년까지 연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툴스포휴머니티는 '장기적인 프로젝트 운영'이라는 자사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월드코인 '언락' 일정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정 변경 이후 프로젝트팀이 초기 투자자와 팀원에게 분배할 일일 월드코인 수량은 일일 330만 개에서 200만 개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가격 급등
프로젝트팀 발표 이후 월드코인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언락' 속도 변경 계획이 시장에서 월드코인 공급량 조절 및 감소 호재로 인식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15일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2,538원까지 내려갔던 월드코인 가격은 17일 오전 현재 3,966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틀간 월드코인 가격 시세 상승률은 56.26%로 계산됩니다.
프로젝트팀의 추가 조치
툴스포휴머니티는 최근 '언락' 계획 변경 외에도 보다 공정한 토크노믹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네 명의 신임 임원을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네 명의 신임 임원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최고디바이스책임자(CDO), 월드아이디총괄(Head of World ID)로 구성됐습니다.
프로젝트팀은 “인공지능 시대는 인간임을 증명할 필요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툴스포휴머니티에 새로 합류한 임원들은 개인정보보호 산업 표준 수립, 데이터 보안, 프로젝트 하드웨어 성능 및 접근성, 제품 전략과 출시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월드코인 프로젝트 개요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홍채 인식을 기반으로 프라이버시(개인정보)를 보존하고 기본소득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된 가상화폐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에 홍채 정보를 제공한 참여자들은 등록 보상이자 기본소득으로 10개의 월드코인을 지급받습니다.
홍채 정보 등록 후에는 3개의 월드코인이 격주로 추가 지급됩니다. 수령 가능한 총량은 76개입니다. 현재 월드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홍채 정보를 등록하면 약 30만 원가량의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월드코인 프로젝트팀의 '언락' 속도 변경 결정은 장기적인 프로젝트 운영을 목표로 하여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인해 월드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발전과 더불어 토크노믹스 생태계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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