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 관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겨울이 되면 자동차도 우리 몸처럼 취약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한 눈이나 얼음으로 미끄러운 도로에서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검이 필요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겨울철 자동차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 방법 5가지
1. 배터리 점검
겨울철 자동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배터리입니다. 배터리는 자동차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겨울에는 히터나 열선 시트 등 전기 소모가 많은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에 부담이 가게 됩니다. 또한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어 방전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배터리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배터리의 상태는 배터리 인디케이터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인디케이터는 배터리의 상단에 있는 작은 윈도우로, 녹색이면 배터리가 정상, 검은색이면 충전이 필요, 흰색이면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없는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점검을 의뢰하거나, 직접 멀티미터로 배터리 전압을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전압은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12.4V 이상이면 정상, 12.2V 이하면 충전이 필요, 11.9V 이하면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점검 팁
- 배터리는 3년 또는 6만 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시동을 걸지 않으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어 방전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배터리 단자에 부식이 생기면 전기 저항이 증가하여 배터리 성능이 떨어집니다. 부식이 발견되면 부식제거제나 콜라 등으로 닦아줍니다.
- 배터리를 교체할 때는 반드시 같은 규격의 배터리로 교체하고, 마이너스 단자부터 분리하고 연결합니다. 배터리를 잘못 연결하면 전기 시스템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2. 냉각수 점검 및 부동액 사용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데요. 겨울철에는 냉각수가 얼어서 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냉각수와 부동액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부동액은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하는 성분으로, 에틸렌글리콜이라는 화학물질입니다. 부동액과 물을 5:5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 비율로 섞으면 영하 35도까지 냉각수가 얼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겨울에 한파가 들이닥치면 부동액의 비율을 높여 6:4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 비율로 섞으면 영하 50도까지 냉각수가 얼지 않습니다.
냉각수의 상태는 냉각수 탱크에 있는 눈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의 양이 최소선보다 낮으면 냉각수가 부족한 것이므로 보충해야 합니다. 또한 냉각수의 색이 탁해지거나 이물질이 섞여 있으면 냉각수가 오염된 것이므로 교체해야 합니다. 냉각수의 색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녹색이나 분홍색입니다. 냉각수가 오염되면 엔진의 열전달 효율이 떨어지고, 냉각 계통에 부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 점검팁
- 냉각수는 10년 또는 20만 km마다 최초 교체하고, 그 이후에는 2년 또는 4만 km마다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각수를 정기적으로 교환하지 않으면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냉각 계통 부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교체할 때는 반드시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엔진이 뜨거울 때 냉각수 탱크의 뚜껑을 열면 뜨거운 냉각수가 튀어 다칠 수 있습니다.
-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교체할 때는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잘 맞춰야 합니다. 부동액의 비율이 너무 높으면 냉각수의 열전달 효율이 떨어지고, 비율이 너무 낮으면 냉각수가 얼 수 있습니다.
3.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겨울용 타이어 교체
- 타이어 공기압은 매주 한 번 정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보충해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 옆면에 표시된 권장 공기압을 따르면 됩니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10% 정도 더 높은 공기압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할 때는 반드시 타이어가 차가운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타이어가 뜨거울 때 공기압을 측정하면 정확한 값이 나오지 않습니다.
- 타이어를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겨울용 타이어는 여름용 타이어나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패턴이 더 많고 홈이 깊어 눈 덮인 노면을 효과적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타이어 옆면에 ‘3 PMSF(세 개의 산봉우리 안에 눈꽃무늬 마크)’ 표시가 있으면 겨울용 타이어, 옆면에 M+S(진흙+눈) 표시가 있으면 사계절용 타이어, 아무 표시도 없으면 여름용 타이어입니다.
4. 와이퍼 점검 및 겨울용 워셔액 사용
와이퍼는 자동차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와이퍼는 눈이나 비, 안개 등으로 인해 시야가 흐려질 때 유리면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겨울철에는 와이퍼가 눈과 함께 얼어붙거나, 워셔액이 얼어서 분사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와이퍼와 워셔액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교체하거나 보충해야 합니다.
와이퍼와 워셔액의 상태 확인 방법
- 와이퍼의 상태는 와이퍼 고무를 손으로 눌러보면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고무가 단단하거나 갈라지거나 찢어지면 와이퍼의 성능이 떨어지므로 교체해야 합니다.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유리면에 얼룩이나 줄무늬가 생기면 와이퍼의 성능이 떨어지므로 교체해야 합니다.
- 워셔액의 상태는 워셔액 탱크에 있는 눈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워셔액의 양이 최소선보다 낮으면 워셔액이 부족한 것이므로 보충해야 합니다. 워셔액을 분사시켰을 때 워셔액이 잘 나오지 않거나 물처럼 희석되어 나오면 워셔액이 오염되거나 얼어서 분사가 되지 않는 것이므로 교체해야 합니다.
와이퍼와 워셔액 점검 팁
- 와이퍼는 1년 또는 2만 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를 교체할 때는 와이퍼 암과 와이퍼 블레이드의 호환성을 확인하고, 와이퍼 암을 잘 고정해야 합니다. 와이퍼를 잘못 교체하면 유리면에 흠집이 생기거나 와이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와이퍼를 세워 두는 것은 눈이 쌓이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와이퍼가 눈과 함께 얼어붙으면 와이퍼 모터나 링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와이퍼를 세워 두면 와이퍼의 변형도 막을 수 있습니다.
- 워셔액은 겨울용 워셔액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용 워셔액은 부동액 성분이 들어가 있어 얼지 않고, 성에나 김 서림을 방지해 줍니다. 워셔액을 보충하거나 교체할 때는 반드시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엔진이 뜨거울 때 워셔액 탱크의 뚜껑을 열면 뜨거운 워셔액이 튀어 다칠 수 있습니다.
5. 브레이크 점검 및 방어운전
브레이크는 자동차의 생명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브레이크는 자동차의 속도를 조절하고, 급발진이나 급정거를 방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겨울철에는 눈이나 얼음으로 미끄러운 도로에서 브레이크의 성능이 저하되고,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브레이크의 상태를 점검하고, 방어운전을 해야 합니다.
- 브레이크 페달이 이상하다면 브레이크의 성능이 저하되었을 수 있으므로 점검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는 2년 또는 4만 km마다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를 교환할 때는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유체, 브레이크 호스, 브레이크 부스터, ABS, EBD 등의 상태를 모두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때는 여러 번 나눠서 세심하게 제동해야 합니다. 한 번에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브레이크가 락되어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ABS가 장착된 차량이라도 브레이크를 과도하게 밟으면 ABS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때는 같은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려야 합니다. 당황해서 반대로 틀면 차가 도는 현상이 일어나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EBD가 장착된 차량이라도 운전대를 잘못 틀면 EBD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겨울철 자동차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철에는 자동차의 성능이 저하되고, 도로 상황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배터리, 냉각수, 타이어, 와이퍼, 브레이크 등의 점검을 꼼꼼히 하고, 방어운전을 하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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